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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일상이야기

도서관요정 일상이야기 - 두 번째 part2 (애견샵 강아지 분양 이야기)

안녕하세요. 도서관요정입니다. 험험험험 일상 이야기 두 번째의 두 번째 파트인데요. 첫 번째 파트에서 강아지 분양에 관련된 경험담을 쓰다가 강남에 차를 타고 강아지를 데리고 가기 전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다시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상 이야기는 최대한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을 유의해 주시고 어떠한 정치적 견해나 공적인 일에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줄거리 - 집에 떨어져 자취를 하는 필자에게 극도의 외로움으로 자취방에 친구를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고 강아지를 알아봤으나 원하는 강아지를 찾지 못해서 수 소문 하던 중 강남에 있는 프렌치불독을 판매하는 샾과 연락이 되어 차를 가지고 가기로 하는데... 강아지를 분양 후 1년 있을 일들은 모르고 매장에 도착합니다.

필자는 가난한 자취생으로 자동차가 없어서 렌트를 하여 강남에 있는 애견삽으로 강아지를 데리러 가게 됩니다. 차를 주차하려 하나 주차할 곳을 찾기도 쉽지 않은 곳에 샾이 있더군요. 여차저차 전화를 해서 어디에 주차를 할 수 있나 물어본 후 주말이라 빌라 주차장에 주차해둬도 된다고 해서 주차하고 옵니다. (개인적이지만.... 200만원이나 하는 강아지를 데리러 온 고객이 매장 앞 까지 왔다고 하면 앞에 나와서 주차 구역을 찾아주는 것이 보통 맞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겨우 겨우 아슬아슬한 곡예 주차를 하고 매장을 들어갑니다.

강남점주 : "네 오셨어요? 일찍오셨네요"

필자 : " 네 시간에 맞춰서 오라고 하셨으니~"


대략 분위기는 여느 흔한 샾에서 볼 수 있는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케이지에 강아지들을 넣어두고 팔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강아지 냄새가 물씬 풍겨왔죠. 처음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는 않지만 조금 바쁜 듯이 매장을 둘러보도록 기다려 줬던 것 같습니다. 아마 새끼 강아지를 보면 보통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에 밟힐 수 밖에 없는 것 이죠. 전체적으로 강아지를 훑어보고 강아지와 이름과 접종 횟수와 가격 등을 적어 놓은 걸 볼 수 가있었죠. 1부에서 볼 수 있듯이 크림색과 화이트색 계열의 프불은 가격대가 상당히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시작 450만원 이었던 것 같습니다.) 검은색 프불도 200만원이 시작 가격이라 했지만 210만원이 시작 가격으로 붙어 있더군요. 사업가는 가격 조정을 본인이 하고 싶은 데로 하는 것이니 1년 사이에 또 시세가 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훑어 보고 있을 때 말을 겁니다.

강남점주 : " 어떻게 분양하고 싶은 애는 고르셨나요?"

필자 : " 크림과 화이트는 역시 비싸네요..."

강남점주 : " 모색이 흔치 않아요. 얼마 정도 생각하시는데요"

필자 : " 전화로 말했던 것처럼 200만원 가량이요"

강남점주 : (210만원 검은색 프불을 가르키며) "200만원이면 이 쪽의 아이나 (220? 230? 만원 때의 강이지를 가르키며) 이 정도 아이로 분양할 수 있을 거에요, 프불의 특성은 좀 아세요? 

그러더니 강아지를 꺼내서 프불의 체형은 다리가 짧고 몸이 굵고 머리는 커야 하고 귀는 쫑긋이 서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프불의 특성을 계속 말하더군요. 뭐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넷에 쳐보면 프불 사진들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훑어보세요. 까다롭게 보다 보면 무언가의 특성이 두드러지고 평범하지만 불독 특유의 느낌이 물씬 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강아지들이 가격대가 많이 나가고 프불의 체형과 특성에 도드라지게 맞아 떨어지는 아이들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비교할 줄 아는 사람은 보스턴테리어와 프불의 차이점을 확실히 파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정 그래도 구분이 안 간다면 인스타그램에 가격대가 아주 비싸고 흔히 볼 수 없는 프불을 올려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 사진들을 보다가 네이버같은 곳에서 사진을 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프불에 대한 지식은 다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프불을 전용 케이지에 올려두고 목덜미를 잡으면서 얘는 들어 올릴 수도 있다. 뼈가 아주 강해서 정말 부러지지 않는다. 다양한 장점을 이야기 하면서 하물며 꼬리가 없는데 자른 게 아니고 원래 짧은 것 이다. 등등 당시에는 철 없이 강아지를 데리러 갔기 때문에 하는 말들은 다 반감 없이 강아지의 긍정적인 생각만 올라가서 현혹되었습니다. 아무튼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엄청나게 하다가 당시에는 잉글리쉬불독에도 조금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잉글리쉬불독에 대해서 물어보게 됐습니다.

강남점주 : " 잉글리쉬불독이요? 걔네 실제로 본 적 있으세요? (샤페이 때와 똑같은 반응) 몸통 크기가 옆 둘레만 당시에 앞에 있던 테이블을 기준으로 테이블 길이를 말하면서 몸통이 이만해요. 정말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절대 감당 못하실 거에요.

잉글리쉬불독의 단점이란 단점은 전부다 말하면서 영화에서 볼 법한 괴물을 말하듯 설명을 해서 샤페이와 같이 완전 깨끗이 마음을 접게 됐었죠. 이야기를 듣고 후에 애견샾을 가서 잉불을 많이 봤는데 그렇게 엄청나게 과장 해야 할만큼 굵지는 않았고 답도 안 나오는 애들은 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설명을 했던 분들이 강아지 종류를 늘려서 잉불도 포함해서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뭐 굳이 자세한 이야기를 안 해도 어떤 사업가일지 짐작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줄기차게 강아지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듣다가 선입금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강아지가 가격대가 조금 있으니 먼저 계약을 소액? 소액도 아닌 듯 하지만 아무튼 소액으로 하고 나머지는 돈을 내도록 하자 이야기를 하게 됐죠. 여기서 결정적으로 그 때 자리를 비키고 나왔어야 하는데 후회를 했던 이야기 내용입니다.

강남점주 : "얼마를 선입금을 주실 수 있죠? 나머지 돈은 어떻게 지불 하실 거죠?"

필자 : " 00원을 선입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적금을 다 모으고 지불하겠습니다"

강남점주 : " 그러지 말고 신용카드를 하나 만드세요."

필자 : "제가 신용카드를 절대 안 만드는 타입이고 주말(일요일)에 카드를 어디서 발급받나요 ^^?"

강남저주 : " 신용카드 지급하시는 분들 전화하면 바로 주말이라도 여기까지 와요. 전화를 해보세요"

필자 : " 아닙니다 신용카드는 만들지 안습니다"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겠다고 소신을 가진 직장인에게 강아지 분양 때문에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해서 불러서 지급까지 받으라는 말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그 때는 이미 예쁜 강아지들에게 현혹 되어서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고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고 선입금 이야기를 하고 돈을 지불한 후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또 몇 가지를 물어봤습니다. 필자는 의료 쪽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필자 : "1년 이내에 어떤 질병에 결려서 죽게 된다면 환불이나 재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강남점주 : "아 희귀 질환입니다. 정말 희귀한 질병에 걸려서 급사 하면 책임을 지고 있죠"

글을 읽는 분들의 대부분은 희귀 질환이 뭔데? 라고 생각을 하실 겁니다. 네 필자도 1차 2차 예방 접종 이름만 대충 듣고 그 희귀 질환의 이름을 모른 체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강아지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하던데 어떤 질병에 걸려서 죽을 때 책임을 진다는 것을 모른 체 애매하게 책임을 진다고 하는 것을 지금 와서 결론지어보니 희귀 질환이라는 게 강아지들 중에 몇 마리나 걸리고 과연 몇 가지나 존재하며 대한민국에서 키우는 강아지들 중에 과연 희귀 질환에 걸리는 강아지가 몇 마리나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이미 의학 지식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진단명과 질병의 분류에 대해서 중요하기 때문에 어림짐작 애초부터 샾에서 구매와 동시에 책임질 수 시스템은 되어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간 중간 나이가 몇 살이냐 나이를 말하고 나니까 동생 같아서 싸게 주는 거다. 하고 핸드폰에 2배나 되는 금액을 주고 강아지를 사러 온 고객에게 감히 그게 맞는 행동인가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들을 철 없이 겪고 선입금을 지불하고 결국 강아지를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강남점주 : "울타리와 패드, 밥 그릇은 무료로 드리고 배뇨 훈련을 시킨 후에 보내고 있습니다"

무료라고 하니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 배뇨 훈련 보통 강아지의 지식이 해박 하지 않는 이상 훈련 시키는 방법을 모르게 되죠. 그래서 선뜻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한 후 강아지가 구매가 되면 따로 관리하는 케이지가 있는데 그 곳으로 일주일 간 옮겨서 관리를 해준다고 했으니 더욱 선뜻 마음이 갔던 거죠.

울타리는 워낙 작아서 프불이 크자마자 무의미가 되었고 밥 그릇은 이미 다 개져서 사용하고 있지 않고 패드는 시중에서 가장 싼 패드이며 패드케이스는 가장 흔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배뇨 훈련은.... 2개월 짜리 강아지가 배뇨, 배변 훈련이 잘되어서 오면 그게 말이 안되는 것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차라리 일주일 간 기다리지 말고 그냥 데려오기나 할 걸 일주일 사이에 꽤 커버려서 애기 때 사진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죠.



그렇게 일주일 후에 강아지가 도착하게 됩니다. 본인 차를 타고 와서 상자 안에 넣어서 배달해주더군요. 차가 외제 차더군요. 강아지 배달하는데 굳이 고급 외제 차를 끌고 와서 강아지를 가져다 주더군요. 

그리고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 후 몇 가지들을 알게 됩니다. 2부는 여기까지 작성하겠습니다. 글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3부는 곧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