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소주,맥주,보드카,양주 안마셔 본 술이 없이 다 마셔본 것 같다.
와인에 맛들인지 1년 정도가 된 것 같은데 분명 다른 술들과 다른 느낌이다.
와인을 만드는 사람은 난 포도를 재배하고 술로 숙성시키고 나만의 방식으로 당신에게 맛보여 주고싶다.
이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집에 마셨던 와인들을 비축해두었는데 전부다 모으지는 못했다.
와인으로 블로그를 쓰고 있을지 몰랐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을 글을 쓰고 있을지 생각을 미쳐 못했다.
위에 사진처럼 세꾸아, 투헨즈엔젤쉐어, 벰파이어, 리스칼등 마셔본 와인 중에 평점이 높은 것은 앞으로 해두고 집에서 보고 있다.
와인에 대해서 아직 많은 공부를 하지는 못했다.
옆에서 조금 문 넘어 듣는 정도 일 뿐
그래도 느낀 범위 내에서는 아주 느낌 있게 표현해보고 싶다.
별점 5점의 평점과 색깔, 바디감, 스파이시한 느낌이나 혹은 와인의 향과 맛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것 이다.
글의 반응이 좋아지면 소물리에 공부도 조금 해야겠다.
이 세상엔 공부 해야 할게 얼마나 많은지 아직 다른 공부 해야 할게 많은데 와인의 맛을 이미 들여버렸다.
와인의 이름은
Finca La Estacada 12 Meses
(핀카 라 에스타카다 12 메세스)
"라만챠,La mancha"
템프라니요, Tempranillo 100%
나라 : 스폐인
자주 가는 파스타, 피자 집에서 바디감있는 와인을 사장님에게 물어봤는데
남자 사장님이 와인을 담당해서 어떤 와인을 추천 해야 할지 몰라하시다가 추천해주셨다.
핀카 라 에스타카다 와인은 색깔별로 종류별로 몇 가지 나누어져 있는데 12메세스인 와인이고
저 와인 회사의 와인들은 겉 표지가 색깔이 몇 가지 나누어져 있다. 밝은 황토색과 검은색도 따로 또 있다.
당시 8~9만원대에 바디감 있는 와인을 한번 마셔 보려고 생각 중 이었는데
여자 사장님이 바디감이 있는 다크에 가까운 색깔이 있는 와인인데 아주 비싸지 않다고 하셨다.
와인의 가격은 45,000원 이었다.
주문 후 코르크를 따다가 급한 마음에 부러뜨렸다. 끝이 빨간색으로 코르크에도 신경을 쓴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빼려고 했는데 ㅠㅠ
그렇지 못하고 저렇게 빼고 말았다.
코르크를 빼고 와인을 따고 향을 느껴보았는데 무게감이 조금 있는 와인이었다.
와인을 따르고 나서 색깔을 보니 역시 어두운 빛이 더 스며 들어있는 와인이었다.
라이트한 와인 중에 간혹 물처럼 맑은 색깔을 가진 것도 있는데 이 와인은 확실히 어두운 느낌이 있는 와인이었다.
드디어 시음을 해보았다.
보통 그 파스타 집에서 먹는 와인은 평점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당연히 기대를 조금 하고 있었는데 맛은 예상보다 더 좋았다.
별점은 ★ 4.5개
아주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아직 엄청난 고가의 와인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이 와인은 크게 고가가 아닌 와인들 중에서도 마음에 속 들었다.
처음 마시자마자 느낌이 아주 좋은 와인은 꽤 드문데 이 와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디감은 엄청난 중후함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와인의 매력을 풍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스파이시한 느낌이 크게 있지는 않았고 계속 묵묵히 목으로 넘어가는 와인이었다.
딱 한 가지로 표현하자면 매력이 있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같이 먹은 메인요리는 알리올리오와 피자..이름이 생각나지 않은데 생고기를 올린 피자였다.
딱 같이 먹기 좋은 와인이었다.
저 와인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저 메뉴는 빈틈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와인에 대해서 첫 블로그를 작성하게 됐는데
이 글을 읽고 완전 아마추어인 도서관요정에게 조금 와인에 대해서 많이 모른다고 질타를 줄 수 있겠지만
의견을 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읽겠으며
내 글을 읽고 와인에 대해서 같이 공감해주는 분이 있다면 너무 고마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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