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서관요정입니다.
감성 카레고리 첫 포스팅으로 영화평을 작성할건데요.
영화 제목은 '첫 키스만 50번째' 라는 영화입니다.
감독 : 피터 시걸
출연 배우 : 아담 센들러, 드류 베리모어
영화제목에 대한 일화를 한 번 봐볼까요.
영어 원제가 '50번째 첫 데이트'라는 뜻의 < 50 First Date >인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첫 키스만 50번째>로 바꿨다. 사실은 원래 제목이 우리나라 제목과 같은 < 50 First Kisses >였다고 한다. 제목이 바뀐 이유는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1999년 작 <25살의 키스>(원제: Never Been Kissed)와 혼동을 피하고자 변경했다고 한다.
줄거리를 일단 한번 보실까요.
그녀에겐 매일이 첫 데이트, 첫 키스, 첫 사랑!?
로맨틱 아일랜드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본격 하루 리셋 로맨스!
‘헨리’(아담 샌들러)는 낮에는 하와이 수족관에서 동물들을 돌보고,
밤에는 여행객들과의 화끈한 하룻밤을 즐기는 노련한 작업남.
우연히 ‘루시’를 만나게 된 그는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 다가간다.
그러나 ‘헨리’의 화려한 입담에 넘어온 줄로만 알았던 ‘루시’는
다음 날 그를 파렴치한 취급하며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헨리’는 그녀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며,
매일 아침이면 모든 기억이 10월 13일 일요일 교통사고 당일로 돌아가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이 자신과의 첫 만남인 ‘루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헨리’는 매번 기상천외한 작업을 시도하고,
하루 하루 달콤한 첫 데이트를 만들어가던 어느 날,
‘루시’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제가 이 영화를 감성 카테고리 첫 포스팅으로 작성한 이유는 모두가 시청할 수 있지만 로맨틱하고 웃긴 영화 중에 단연 최고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됐습니다.
원래 개봉은 2004년 4월 15일 ;;;; 무려 13년이나 지난 영화인데 요즘 극장가에서 재방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요즘 명작들을 몇몇 극장에서 다시 상영해주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첫 키스만 50번째 역시 포함되어 있었네요.
극장에서 상영하는지 모르고 오늘 포스팅 쓰려고 봤는데 영화에 대한 정보를 조금 알아보다가 알게 됐습니다.
원래 13년전에 포스터는 위에 포스터였습니다.
그런데 재방영 하면서 포스터가 아래 사진으로 변했더군요.
조금 더 세월의 변화에 따라 포스터도 요즘 느낌으로 살려서 올렸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하외이와 알래스카를 꼭 가고 싶은 이유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부터였죠.
워낙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감명 깊게 본 영화라서 스포 걱정은 안하고 제가 느낀 대로 영화평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첫 시작인 아담센들러의 등장과 제트스키에 점프로 탑승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네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인데 영화가 끝날 때 쯤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죠...
영화에서 아담센들러는 수족관 관리인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는 정말 흔한 일상 같은 영화지만
깊이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영상미에 꽤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배경과 분위기의 조화가 완성도를 꽤 높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위에 사진은 수조관에서 돌고래가 점프하는 장면인데 정말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작은 수족관에 돌고래가 갖혀사는건 좋은 일은 아니지만 캡쳐한 사진만 봤을 때는 아름다운 영상미를 확실히 느낄수가 있죠.
그리고 연기파 팽귄찡의 등장~
영화에서 나오는 동물들을 하나 같이 연기파배우로 만들어 놓은 감독에게 존경의 말을 보냅니다.
팽귄찡도 영화에 중간 중간 감초 역할을 했었죠.
그리고 바다사자의 등장 원래 바다사자가 먼저 등장 후 팽귄찡이 들어가라고 하니까 들어가는게 그 다음 장면인데
바다사자가 채한 후 뚫고 나서 하이파이브하는 장면에서 아담센들러가 어떻게 동물들과 저렇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
많은 교감을 얻어 내기 위해 노력한 그의 모습이 영화만 봐도 느낄수가 있습니다.
바다사자 역시도 영화의 매력덩어리로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죠.
그리고 영화의 대망의 두 주인공의 만남의 장면
첫 영화를 본 사람들은 드류 베리모어의 이상한 점을 못 느끼면서 영화를 봅니다.
저 와플하우스 하와이를 가면 먹을 수 있는건지~~?
영화 명소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영화 중간 중간에 나와서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던 아담의 친구와 애기들 입니다.
지금은 엄청나게 성장했겠죠?
저 친구 분은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을 많이 했는데 영화에서 가장 웃긴 장면을 이끌어낸 진짜 장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담센들러가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하지만 드류가 자꾸 생각나 결국 이 장면에서 여자를 차버리고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저 여자배우분 저 어마어마한 양의 음료수를 빨대로 원샷 하는 장면은 ㅋㅋㅋㅋㅋ 정말 머리가 안아플까 걱정되는 장면이었죠.
정~~말 쭈~~욱 들이키는데 대단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식당아줌마에게 드류의 사고사실을 아담에게 통보하는 장면입니다.
비가 오는 날을 잡아서 촬영한게 참 깨알같은 섬세함을 볼 수 있죠.
드류의 아빠와 오빠로 나오는 배우 분들 입니다.
매일같이 똑같은 영화와 매일같이 그린 그림을 하얗게 페인트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기 나오는 오빠 역할로 나오는 배우는 엽기 그 자체라서 정말 또 재미를 더 하는 배우인데....
영화를 조사해보니
숀 애스틴이라는 분으로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의 삽질 덕분에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는 20세기 꼭 고용 해야하는 최고의 도우미로 언급되는 분인데 영화에서 엽기 그 자체로 전혀 매칭이 되지 않았었죠.
역시 헐리웃 배우들의 연기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드류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 식당으로 온 아담과 식당마님의 아들인 덩치의 주방장 아담이 내기에서 져버려서 주방장이 약을 올리고 있네요.
아담과 아빠와 오빠의 만남...오빠 옷 보고 ㅋㅋㅋㅋ 정말 ㅋㅋㅋㅋㅋㅋ 하우두유두만 떠올랐었죠.
드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도로에서 갖은 방법으로 인연을 만드는 아담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 매력을 더 했습니다.
팽귄찡도 도로에서 아담을 돋기 위해 나왔다가 훅.. 갈뻔했죠.
영화를 처음 보는 분들은 가장 많이 웃는 장면인데요. 아담과 친구가 연기로 쇼를 하고 있는데 드류가 어디서 쇠빠따를 가지고 와서 친구를 팹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긴 장면인데요. 영화를 보면 다들 여기서 꼭 터지더라고요.
차안에서 드류의 오빠와 아빠가 아담과 같이 이동 중 아담을 드류의 남자친구로 인정하는 장면인데요.
역시나 오빠의 엉뚱한 근육자랑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네요.
드류가 매번 겪는 자신의 질병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난 후 띄어가는 갑판위죠.
저도 저기를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아침마다 잠에서 깨서 진실을 알게 될 때마다 힘들어하는 드류에게 영상 메세지로 진실을 알리는 아담의 모습과 영상에 담겨있는 친구의 정말 엽기적인 ? 행동 ㅋㅋㅋㅋㅋ 저는 영화를 여러 번 보고 이 장면이 제일 웃기더라고요.
그리고 아담이 오랜 시간 데이트를 한 후에 드류와 바다사자찡과 만나게 해주는 장면입니다.
드류를 위해서 자작곡을 불러주는데 나름 감동적인 장면이죠.
그래도 역시 영상미는 정말 예쁘네요.
드류와 헤어지고 계획해왔던 알래스카로 요트를 떠나는 아담의 장면입니다.
혼자 노래 부르다 뭔가 느끼고 유턴을 하게 됩니다.
아담의 초상화를 잔뜩 그려 놓은 작업실
전 여기서 영화가 얼마나 나름 디테일을 살리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노력을 했는지 볼 수 있었죠.
본인도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잠을 깬 드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담이 제작한 비디오를 아침마다 시청을 하는게 하루의 시작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알래스카의 절경과 함께 드류의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저 장면을 보고 알래스카를 꼭 가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제가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장면입니다.
영화의 평점은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서 10점이지만 점수보다 더 중요한 아름다움이 있는 영화인 것 같네요.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다 감사하고 영화 한편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1. 네이버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227#story)
2.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
3.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37111